- 김포420공투단, 故 김혜순 1주기 추모제
김포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김포420공투단’)은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라는 슬로건 아래 2015년 장애인거주시설 향유의집(구 석암재단 베데스다요양원)에서 지역으로 탈시설해 자립생활을 시작했던 고 김혜순 님의 1주기 기일을 맞아 오는 11일 시청앞에서 추모제 및 2024년 김포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출범식’을 진행한다.
김포420공투단 출범식은 ‘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감옥 같은 거주시설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권리’를 정치가 해결할 것을 촉구하며 정치인들이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명시되어 있는 장애인권리를 22대 국회에서 책임있게 실현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고 김혜순씨는 시설비리와 인권침해가 자행됐던 구 석암재단 베데스다요양원의 후신인 향유의집에서 탈시설해 관내 임대아파트에서 자립생활를 하다 지난해 4월 11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관계자는 “발달장애여성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살았던 김혜순님은 떠났지만 시설의 억압을 넘어 자립의 자유를 만끽하던, 탈시설을 먼저 실천한 김혜순님을 기억하며 추모제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포420공투단은 정부가 정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이 장애인의 수많은 차별과 억압을 은폐시키는 날로 기능하기에 이를 단호히 거부하고, 모든 차별에 맞서 함께 싸워나가는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만들어나가기 위한 김포 지역 장애·인권·노동·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공동투쟁기구이다.
김포저널 gimpojn@naver.com